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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터: 한번 맛보면 헤어나기 힘든 기름지고 짭쪼름한 음식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이 내 콩팥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지금 우리 몸속 콩팥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져 있다. 문제는 콩팥이 심하게 망가질 때까지 발견이 어렵다는 점, 우리 몸속 11센티미터 작은 콩팥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등 아래쪽에 자리한 양쪽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게 하는 생명의 필터와도 같다. 따라서 콩팥병이 말기로 진행될수록 요독이 쌓이는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높아진다. 

[54-EBS 방영 자료-공팥]

 

이상호 교수(신장내과): 현)경희대학교 연구부원장, 현) 신장학회 학술이사, 현) 이식학회 기획이사

만성 공팥병을 가진 환자분들의 합병증 중에서 혈관 합병증이 가장 무서운 합병증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만성콩팥병 자료 등에서는 5년 생존율이 50~60% 밖에 되지 않는 걸로, 보통 암의 5년 생존율이 높은 암들이 더 많이 있지요.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입니다. 주로 신장질환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환자들, 또 점차 진행하는 환자들의 진행을 최대한 멈추려고 환자들 치료를 하고 있고, 이제 어쩔 수 없이 진행돤 경우에는 신장을 대신하는 치료 또 이식 치료로 저의 환자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내레이터: 만성 콩팥병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이상호교수. 흔히 3개월 이상 콩팥기능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질환을 만성콩팥병이라고 한다.

이상호 교수: 공팥은 실제로 우리 주먹 만한 정도에 작은 장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200 리터에 가까운 혈액을 정화합니다. 하지만 소변이 200리터가 다 나오는 것은 아니지요. 200 리터가 필터링된 이 소변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염분, 수분, 대부분의 전해질은 재흡수가 되고 하루 1.5 리터의 소변만이 방광을 통해서 배설됩니다. 

[54-EBS 방영 자료-공팥의 배설기능]

 

내레이터: 공팥은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뭉쳐진 사구체라는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혈액이 바로 이 사구체에서 걸러져 필요한 성분은 다시 혈액으로,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콩팥은 이런 노폐물 배설 외에도 수분과 염분을 조절하고 조혈 호르몬을 분비할 뿐만 아니라 혈압조절과 뼈의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54-EBS 방영 자료-공팥의 사구체

 

이상호 교수: 공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될수록 빈혈도 심해지고, 혈관도 나빠지고, 뼈도 약해지고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다 보니까 만성콩팥병이 진행된 환자분들은  나이가 젊다고 하더라도 마치 나이 드시는 분처럼 사망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혈관들이 나빠져서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하시는 게 가장 큰 이유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주위에 있는 성인들 중의 얼마나 많은 환자분들이 만성 콩팥병에 걸려 있을까요? 통계를 보면 놀랍게도 우리나라 성인 아홉 명 중에 한 명이 약간이라도 콩팥에 손상이 있거나 콩팥기능이 떨어진 만성 콩팥병 해당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만성콩팥병에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인구에 고령화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40대가 넘어가게 되면 자연적으로 콩팥 기능이 떨어지게 되지요. 여기에 최근 콩팥의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당뇨, 고혈압 같은 혈관질환들이 크게 증가한 것이 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 짠 음식을 많이 드시게 되고 서구화된 식습관들도 역시 이렇게 만성콩팥병이 늘어나는데 기여를 한다고 저희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54-EBS 방영 자료-만성공팥병 환자수 통계]

 

내레이터: 고령화와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만성콩팥병 환자는 매년 약 10%씩 급증하고 있다.

이상호 교수: 당뇨병은 우리가 조절되지 않는 몸의 혈당이 세포나 조직을 손상시키는 병입니다. 그런데 고혈당에 취약한 조직이 주로 혈관이에요. 그래서 당뇨병이 되면 가끔 혈관 합병증 생기게 되는데, 콩팥은 안에 다 혈관으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뇨를 오래 앓으신 분들, 또 당뇨를 않으시는데 조절을 잘 안 하시는 분들이 콩팥기능이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지요.

[54-EBS 방영 자료-만성공팥병환자와 당뇨]

 

내레이터: 당뇨는 우리 몸속 포도당의 농도를 높여, 조직과 세포에 손상을 유발하는 병, 높은 혈당은 혈관을 손상시키는데 혈액내 높은 당분이 모세혈관의 집합체인 사구체의 손상을 유발하여 콩팥은 점차 여과기능을 잃게 되는 것이다. 만성 콩팥병의 원인 중 무려 48%를 당뇨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당뇨가 콩팥병을 부른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국내 당뇨 환자는 320만 명,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당뇨 환자가 늘어간다면 만성 콩팥병 환자 역시 늘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지금도 당뇨환자 3명 중 1명꼴로 단백뇨 또는 콩팥기능 장애를 동반하고 있다. 

 

이상호 교수: 고혈압, 고지혈증은 만성 콩팥병 3기를 유발하는 질환이고요.  3기에서 갑자기 5기로 진행하게 된 건 콜레스테롤 색전증 (스텐트)시술로 인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떨어진, 이것도 이제 만성콩팥병의 또 다른 원인이 되는 것이죠.

[54-EBS 방영 자료-만성공팥병과 고혈압]

 

내레이터: 그렇다면 고혈압은 왜 콩팥을 망가지게 하는 걸까?

이상호 교수: 고혈압이라는 질환 자체가 혈액이 혈관에 주는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서 장기간의 합병증을 오래 지속되게 유발하는 것이지요. 공팥은 혈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혈관에 손상을 주는 고혈압은 오래 지속되었을 때, 또 관리가 되지 않았을 때 콩팥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혈압은 콩팥 질환을 악화시키고, 콩팥질환이 악화되면 또 고혈압도 악화되고 이게 반복되는 순환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가 이들 2가지 질환은 바늘과 실이다.

소금이 많아지면 수분도 같이 늘어나요. 항상 소금 가는데 물이 따라 간다. 그래서 소금이 많아지면 당연히 체액량이 늘어나고  혈압이 오르게 됩니다. 혈관에 주는 압력이 세지겠죠. 그래서 소금이 점점 우리 몸에 많아지게 되면 체액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혈압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고, 높은 혈압에 의해서 혈관은 손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가 소금은 신장 손상에 아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내레이터: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이하, 하지만 한국인은 두배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찌개류를 즐기는 식습관 때문에 한 끼 식사만으로도 권장량을 채우게 된다. 심지어 한 끼 식사가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두배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저염식, 과연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4-EBS 방영 자료-만성공팥병과 식습관]

 

영양사: 짠맛을 감지하는 NaCl 단백은, 낮은 온도에서 작동을 더 잘 하게 됩니다. 그래서 뜨거운 온도의 음식보다 낮은 온도의 음식에서 짠맛을 잘 느끼게 됩니다.

[54-EBS 방영 자료-만성공팥병과 짠맛]

 

내레이터: 뜨거운 국물에 소금을 많이 넣어도 싱겁다고 느낄 수 있어 국물 섭취를 최대한 제한해야한다.

영양사: 혀 표면을 보면, 유두라는 돌기들이 있는데, 이 안에는 미각세포를 포함한 미뢰들이 있습니다.  미각세포는 8~21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면 다시 생성되기 때문에 짜게 드시다가 싱겁게 드실 때는 대략 3주 정도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미각세포가 변하는 데는 3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싱겁게 느끼셨던 국을 3달 후에는 건강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내레이터: 결국 90일간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상호 교수: 우리가 콩팥의 기능을 나타내기 위한 여러 가지 지표가 있는데, 그중에서 사구체를 통한 배설을 얼마나 잘하는지 나타내는 지표가 사구체 여과율이 되겠습니다.  정상인에서는 120 정도가 정상인데요. 우리가 처음에 콩팥이 손상이 되어 있지만 기능은 거의 손상이  떨어지지 않고 혈뇨 단백뇨가 나오는 이런 단계는 만성콩팥병 1기라고 저희가 부릅니다. 이러다가 혈뇨, 단백뇨가 지속되면서 콩팥기능은 떨어지지만, 사구체여과율이 60까지, 정상인의 50%가량 기능을 하는 건데요, 이 정도까지 살짝 떨어지는 단계, 2단계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사구체여과율이 60 이하로 떨어지고 다른 말로 콩팥기능이 50%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우리가 이제 어느 정도 진행하는 3단계 만성 콩팥병이라고 진단을 하게 되고요.

[54-EBS 방영 자료-사구체 여과율]

 

이 사구체여과율이 30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그때부터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되게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4단계 환자들은 이제 점차 신장기능이 어쩔 수 없이 감소하게 되고, 나중에 15%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몸에 있는 노폐물, 잉여 수분, 전해질을 바깥으로 빼주거나 이식을 해야 되겠죠.

[ 증 상 ]

내레이터: 과연 콩팥 기능이 감소되면 우리 몸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평소보다 피곤하고,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나고,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를 하는가 하면,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된다. 흔히 쥐가 난다고 말하는 근육경련이 자주 일어나는 거 아니면 저녁에 소변을 보는 일이 잦아진다.  또 발목이나 발이 부어오르고 눈 주위가 붓는다면 콩팥 기능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이미 유독이 쌓인 뒤이. 소변 색의 변화는 보다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콩팥 건강의 지표, 단백뇨나 혈뇨를 무심코 넘겨서는 안 된다.

[54-EBS 방영 자료-만성공팥병의 증상]

 

이상호 교수: 콩팥의 사구체를 정수기 필터라고 주로 말씀을 드리는데요. 정수기 필터는 혈액은 못 빠져나가요, 평상시에 단백뇨도 못 빠져나갑니다. 단지 노폐물만 잘 나가게 하는 아주 성능이 좋은 필터인데, 이 필터에 구멍이 뚫렸어요. 그러면 빠져나가지 않아야 할 혈액도 빠져나가고 단백질도 빠져나가게 됩니다. 즉 혈뇨와 단백뇨가 양성으로 나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오셔야 합니다.

[54-EBS 방영 자료-단백뇨, 혈뇨]

 

내레이터: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의 일종이다. 우리 몸에서 근육은 항상 일을 하기 때문에 일정량의 크레아티닌이 혈액으로 분비돼 콩팥으로 흘러간다. 콩팥으로 배출되는 다양한 물질들은 다시 재흡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크레아티닌은 재흡수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콩팥기능의 지표로 이용된다. 따라서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온다면 콩팥기능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54-EBS 방영 자료-만성공팥병과 혈액 투석]

 

 인공신장이라고도 불리는 혈액투석은 투석기를 통해 피를 깨끗하게 걸러내는 것이다. 투석기는 투석막을 사이에 두고 투석액과 혈액으로 나뉘는데 투석막을 통해 노폐물은 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고,  수압을 이용해 혈액 속에 있는 물은 투석액 쪽으로 빠져나간다. 이렇게 노폐물을 걸러낸 혈액은 다시 환자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복막 투석은 복막 안으로 투석액을 통과시켜 그 안에 모세혈관과 투석액 사이에서 노폐물을 교환시킨다. 그렇게 혈관 속에 노폐물과 수분이 빠져나오고 투석액은 다시 몸 밖으로 배출된다.

[54-EBS 방영 자료-투석환자 5년 생존율]

 

투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1%대, 전체 암환자 생존율보다 훨씬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원인이 약 45%, 그만큼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다.  

이상호 교수: 투석이 처음 필요할 때, 시작을 제때 하시는 분들은 신장 외에 나머지 장기는 다 건강했을 때 신장을 대신하는 치료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회사도 다니시고 영위를 하실 수가 있는데, 환자분들은 겁나는 것이 가장 크겠죠. 그래서 투석 날짜를 많이 연기해요. 그럼 그 몸에 여러 가지 요독이 높은 기간으로 인해서 합병증이 생깁니다.  몸에 혈관들, 뇌혈관도 나빠지고, 심장혈관도 나빠지고, 요독으로 인한 합병증이 진행된 다음에,  투석을 받으시면 그 합병증에 좋아지는 건 아니거든요.

내레이터: 칼륨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은 바나나와 토마토 같은 채소와 과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영양사: 야채 같은 경우에는 특히 뿌리 있는 야채는 물에 10배 정도 이상 담갔다가 사용을 하시고 담근 후에도 흐르는 물에 닦아서 사용을 하게 되시면 좀 더 많은 칼륨을 기울여서 사용하실 수가 있어요. 그리고 껍질이 있는 야채들 같은 경우에는 껍질 쪽에 칼륨 함량이 많아서 껍질은 제거하여 드시고, 얇게 썰어서 물에 담그면 칼륨을 더 줄일 수가 있어요.

내레이터: 이미 많이 포함된 냉동식품과 즉석식품은 흡수율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인이 많은 고기는 삶을 경우 인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상호 교수: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은 우리 몸에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만 대신하는 것이지, 신장이 꼭 해야 될 필수적인 역할인 우리 몸에 조혈작용, 산, 염기 평형을 맞추는 여러 가지 작용들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54-EBS 방영 자료-말기 공팥병 환자의 사망 원인]

 

그래서 환자분들이 식이요법도 잘하셔야 되고, 약물 치료도 꾸준히 잘 받으셔야 됩니다.  이런 것들이 이제 불완전하기 때문에 결국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환자들은 5년 생존율이 한 60%를 좀 넘는 정도에 그치고 10년 생존율은 약 40%까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에 신장이식은 완전히 콩팥에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식받은 환자들은 10년 생존율이 90%까지 크게 상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레이터: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신장 이식 건수는 매년 늘어가고 있다.

[54-EBS 방영 자료-공팥 이식 건수]

 

이상호 교수: 많은 분들이 저에게 어떻게 하면 콩팥을 오래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를 질문들을 하시곤 합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역시 콩팥 건강에도 좋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체중 잘 조절하고, 야채 많이 드시고, 건강한 분에 한해서. 그리고 여러 가지 가족력이 있거나 연세가 드실수록  건강 검진 잘 받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 열심히 하시고 이렇게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들이 역시 콩팥 건강에도 도움이 크게 됩니다.

내레이터: 암보다 무서운 만성 콩팥병! 그 진실은 멀리 있지 않다. 독이 되는 작은 습관들을 바로 잡을 때, 생명의 필터 콩팥을 지킬 수 있다.

 

본 게시글은 [EBS 명의] 방송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방송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돤 영상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관련 영상으로 링크를 걸어 놓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lfxJHtpa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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