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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래이터: 한해 계획의 우선순위는 다이어트. 늘어나는 뱃살과 정말 이대로 두면 안되는 걸까? 

 

최성일 교수 (외과 전문의)

고도비만 환자들은 동반되는 대사질환들이 꽤 많이 있는데요. 당뇨, 고혈압, 위-식도 역류 질환, 고지혈증, 지방간, 또는 수면무호흡증.  우리가 뚱뚱하면 급사의 원인이 됩니다. 만성적인 비만은 여러 가지 암이나 질병들이 많이 생깁니다.

 

내레이터: 예쁘고 날씬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려는 다이어트는 생존과 건강에 관한 것이다. 방치했던 내 몸의 살들이 나의 목숨을 위협한다면 이것이 살을 빼야 하는 진짜 이유다.

그렇다면 비만일 때 지방이 몸에 쌓이면 어떤 문제가 나타나는 걸까? 우리 몸을 구성하는 요소 중 지방은 약 13%에 불과하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몸을 구성하는 요소 ]

몸에 해로운 에너지들은 중성지방 형태로 축적되는데, 피부 밑에 있는 피하지방과 각종 장기 사이에 붙어있는 내장지방, 장기에 직접 쌓이는 이소성 지방 형태로 쌓인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피하지방과 내장지방 ]

이때 심장 관상동맥 벽에 지방이 쌓이면 동맥경화가 나타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간이나 췌장, 근육 등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비만은 여러 가지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대사 질환 ]

오상우 교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우리가 뚱뚱하면 급사의 원인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요. 제일 흔한 원인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다음에 비만하신 분들은 또 오히려 관절염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심해져 가지고 잘 넘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만성적으로 가면 여러 가지 등 질병이 많이 생기고, 그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급사의 원인이 되는 질병들도 많이 생기죠. 복합적으로 비만은 사망의 위험을 많이 높입니다. 

 

내레이터: 우리 몸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으로는 피부에 축적되는 피하지방이 있다 피하지방은 열손상을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하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내장지방은 장기 사이사이에 있는 지방으로 에너지 저장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나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내장지방으로 축적되고 남은 지방이 간이나 췌장 근육 같은 장기 조직 사이사이에 직접 사이는 것이다. 이것을 이소성 지방이라 하는데, 간과 근육 등에 이소성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인슐린 저항성 ]

인슐린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 속에 넣어 줄 수 있도록 세포의 문을 열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소성 지방이 쌓여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혈당 수치가 높아져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다. 

 

오상우 교수: 피하지방의 역할, 내장지방의 역할은 조금씩 다릅니다. 근데 내장지방에 경우는 빨리 분해되고 에너지원으로 써야 되니까 빨리 보내게 돼서 혈액 속에서 빠르게 떠다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을 잘 일으킵니다.

그래서 내장 지방이 많은 경우가 건강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지요 근데 내장지방보다 더 안 좋은 지방에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은 바로 간에 박혀있는 지방, 그다음에 근육의 박혀있는 지방입니다.

이런 지방들은 배에 차다가 넘친 지방이 어쩔 수 없이  비집고 들어가 있는 지방이기 때문에 그게 장기의 기능을 강하게 손상시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인슐린도 제대로 작동 못 해서 당뇨병의 위험을 훨씬 더 높이고 또 거기에 염증반응도 굉장히 강하게 되고 또 거기서 나오는 물질들이 그 여러 가지 방금 전에 말씀드린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더 많이 나와서 암 발생을 아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레이터: 실제로 암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과체중, 즉 비만은 흡연에 이어 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밝혀졌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암 발생 원인 ]

각각의 탄수화물 음식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 우리 몸은 우리가 먹은 탄수화물을 당으로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한다. 탄수화물은 당의 연결구조에 따라 단당, 다당. 복합 탄수화물로 나뉜다.

당을 에너지로 쓰기 위해선 탄수화물 섭취 후 소화 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야 한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탄수화물의 종류 ]

먼저 심방에 있는 탄수화물의 경우, 결합되어있는 당들이 소화기관에서 나오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어 소화가 빨리 된다.

혈액에 많은 포도당을 방출하게 되고 혈당 수치도 빠르게 올라간다. 탄산음료 또한 이와 비슷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통 국물이나 채소 같이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조금 다르다.

탄수화물의 결합 구조가 소화기관에서 나오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때문에 혈액으로 포도당이 가는 것을 늦추게 된다.  빵보다는 밥을 먹었을 때 살이 덜 찌는 이유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타수화물과 혈당 ]

 

오상우 교수: 탄수화물을 현명하게 먹는 방법이 필요하죠. 인슐린 분비를 좀 적게 하는 탄수화물 형태로 먹어야 하는데 그런 게 흰쌀밥보다는 자곡 형태, 흰 빵보다는 호밀빵이나 통밀빵 형태 그다음에 우리가 탄수화물과의 전쟁이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설탕 과당과의 전쟁이거든요.

설탕 과당은 먹고 나면 인슐린을 굉장히 빨리 분비시키고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그랬는데, 그게 어느 순간부터 탄수화물 전쟁으로까지 발전을 했는데, 일단은 그렇게 혈당을 높이는 그런 설탕이나 과당이 들어가는 거는 우선적으로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내레이터: 비만치료제라는 이름으로 많은 약들이 팔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완벽한 비만 치료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오상우 교수: 비만 치료제는 상당히 개발하기도 어렵고요. 시중에 그 건강보조식품으로 팔리는 약들은 대부분이 효과가 없죠. 잠시 일시적으로 효과가 조금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없는 것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또 그런 것들이 하나 갖고 안 되니까 막 섞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섞어서 판매하고 있는 것들이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에는 구체적으로 연구된 바가 없기 때문에 무절제한 식욕 억제 다이어트 제품들을 함부로 드시는 거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약도 이런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지금은 아주 안전성이 입증된 약들만 쓰고 있는 게 비만 약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최성일 교수: 비만대사 수술의 적응증은 명확히 나와 있습니다.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하는데, 체질량지수가 35인 환자들, 쉽게 얘기하면, 키 160cm에 90 kg 이상 되는 환자들, 또는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서 대사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대상이 됩니다.

대사질환이라고 하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수면무호흡 등  많은 대사질환 둘 중에 한 가지라도 있으면 수술에 적응성이 됩니다.

그리고 BMI 체질량지수가 27.5~34인 환자 중에 당뇨가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도 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체질량 지수 계산법 ]

내레이터: 체질량지수란 키와 몸무게를 이용하여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눌 때 나오는 수치다.

같은 키의 두 남자가 있다. 65 kg인 사람은 체질량지수가 22.4로 정상이지만, 100kg인 사람은  체질량지수가 34.6%으로 비만에 해당한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체질량 지수 비교 ]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비만대사수술은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사람, 또는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서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대상이 된다.

[ 67-EBS 명의 방영 자료-체질량 지수 기준표 ]

내장 지방이 많아지면 인슐린의 양이 적게 분비되기도 하고, 같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혈당을 낮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럴 경우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혈당 수치는 높아지고, 인슐린은 더 분비되어 고인슐린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발병하는 제2 당뇨병은 당뇨병 중에서 약 90%에 해당하는데, 최근 비만 인구와 함께 당뇨병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최성일 교수:  수술 전에 수술 결과가 어떨지 예측하는 건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체중감량이 얼마나 되겠는가? 또 하나는 이 대사 질환이 얼마나 좋아질 것인가? 이런 거에 대한 예측인데요. 일단 대표적인 게 우리 당뇨에 대해서는 연구가 좀 많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ABCD 스코어라고 해서 우리가 수술 전에 환자의 나이, 나이가 좀 젊을수록 또는 비만도가 오히려 높을수록, 그리고 인슐린 분비가 좋을수록, 당뇨 이완 기간이 짧을수록 수술하고 나면 '(치료) 결과가 좋겠다.'

이 사람은 약 끊을 수 있겠다 또는 약을 많이 줄일 수 있겠다. 우리가 예측이 가능하고요. 수술하고 나서 체중감소를 예측하는 여러 스코어들도 연구 중인데, 대부분 수술하고 나서 한 달 두 달 사이에 감소되는 체중 양이 많으면 그런 환자들이 장기적으로도 체중감소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상우 교수: 첫째,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요. 살 빼는 과정이 생활화되어야 하고, 영양 균형을 해치는 건 다이어트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칼로리는 줄이셔야 되지 영양 불균형을 만들지 마십시오.

무엇보다 근육량을 유지해 주십시오. 그다음에 주변 환경이 안 바뀌면 다이어트는 100% 실패합니다 그래서 주변 환경이 건강에 이롭도록 바꾸는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성일 교수: 비만은 사실 혼자 치료하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제 비만도 1단계, 2단계 이런 경도 비만은 본인의 노력, 식사, 운동으로 치료를 하고 체중감량을 유도할 수 있지만 고도 미만인 경우에, 즉 체중이 뭐 90kg, 100kg 이상 올라가는 고도비만인 환자의 경우는 사실 그건 혼자 극복하거나 아니면 단순한 운동치료나 식사요법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 되는 고도비만 환자들은 당연히 대사질환을 몇 가지 가지고 있을 것이고요. 병원에 오셔서 전문가들, 전문적인 팀들과 상담을 해서 수술을 하던 안 하던 나중에 결정될 문제지만 본인의 전체적인 신체 상태에 대해서 한번 체크를 하고, 향후 어떤 치료법이 맞는지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레이터: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계획에 다이어트를 적었다면, 작심 3일에서 벗어나 감량에 성공하고 싶다면 좋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상우 교수: 우리가 비만을 해결하고 근육량을 들리고 체지방을 태우려면 여러 가지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중에 하나인 우리 오늘 스쿼드 운동을 먼저 소개를 시켜 드리려고 하는데요.

스쿼드 운동은 우리가 이 동작을 따라 하면서 다리에 있는 하체 있는 큰 근육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 큰 근육을 이용하게 되면 일단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고 또 근육이 단단해지면서 양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먹어도 잘 안 찌는 그런 몸으로 바꿔주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레이터: 다이어트를 위해 근육을 키워야 한다. 근육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칼로리 소비도 늘어난다.

 

오상우 교수: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좋은 운동 방법의 하나입니다. 근데 계단을 오르실 때 대부분 천천히 오르거든요.

그런데 이런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높이려면, 약간 숨 가쁘게 계단을 올라가시면 좋고요. 집에서 엘리베이터가 집이 한 18중 정도 된다.

그러면은 10층까지만 엘리베이터 타시고 나머지 8층을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는 형식으로 하면은 충분히 유산소 운동이 되고 다리 근력운동도 되면서 체지방을 태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 이때 중요한 거는 계단을 내려오시지는 마십시오. 계단 내려오는 거는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올라가는 것만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체중을 빼고 또 빠진 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방금 전에 보여드린 스쿼드 운동도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운동인데요.

팔 굽혀 펴기도 그거 못지않게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집에서 팔굽혀펴기를 하실 때 어떤 분들은 바닥에다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건 너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의자나 책상이나 아니면 벽을 이용해서 팔굽혀펴기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근력 운동을 할 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매일 운동을 하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하루 운동을 하고 하루 쉬어 주고 그다음 날 운동을 하는, 이틀에 한 번씩 하는 운동이 쉬는 날에 우리 근육이 여러 가지 강화되고 또 그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기 때문에 근육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레이터: 매일 하는 운동보다 하루 걸러 하루 하는 운동이 근육 건강에는 더 효과적이다.

 

오상우 교수: 우리가 숨 가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유산소 운동도 이왕이면은 차가운 환경에서 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대략 온도가 10~15도 정도 되는 환경에서 운동을 해 주시면 운동의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체지방을 태우는 데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본 게시글은 [EBS 명의] 방송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방송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돤 영상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관련 영상으로 링크를 걸어 놓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A358CrHn9A&t=10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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