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유야 어찌 됐든 화(분노)는 몸과 마음을 망친다고 합니다. 화가 나면 뇌신경이 흥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심장은 더 빨리 뛰고 두근 거리며 호흡이 가빠집니다.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도 올라가서 심혈관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명심보감 중에서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화내지 않는 넉넉한 마음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덜 화내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선 영조 때 이주국은 일찍이 무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쳐 병조판서까지 지냈다. 그가 총융청 대장으로 있을 때의 일이다. 한강 백사장에서 군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는데 한 군사가 배가 아프다며 맨 뒤로 처지는 것이다. 이주국은 그가 꾀병을 부리는 것..

조선 성종 때의 이세좌는 유능하고 앞날이 촉망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연산군의 원한을 사서 불행을 당하게 되었다. 성종 10년(1479년)에 성종의 비이고 연산군의 어머니인 윤씨는 질투가 심하여, 왕비의 체통에 어긋나는 행동을 많이 했다는 이유로 궁궐에서 쫓겨나 서민으로 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듬해, 윤씨에게 사약이 내려졌다. 그런데 그 당시 승지였던 이세좌가 윤씨에게 내려지는 사약을 가져가야 했다. 그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가니 부인이 물었다. "여보, 요즈음 조정에서는 폐비 윤씨를 죽여야 한다는 의견이 한창 일어나고 있다던데 어떻게 됐어요?" 그 말을 들은 이세좌는 힘없이 대답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사약이 내려져, 내가 가지고 갔다 왔소. 윤씨는 이미 죽었소." 그 말을 들은 ..

어느 시골 마을에 어린 형제와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형제는 걸핏하면 투닥거리며 싸우기 일쑤였다. 어머니는 둘이 싸울 때마다 동생보다 형을 더 호되게 야단쳤고, 형은 그때마다 모든 것이 동생 탓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또 다시 두 형제의 싸움이 벌어졌다. 이번엔 동생의 잘못이었는데도 어머니는 형을 야단쳤다. "네가 형인데 동생을 잘 돌봐야지 싸우면 되겠니?" 형은 씩씩거리며 앞산으로 올라갔다. "엄마는 나만 미워해! 동생이 잘못 했는데도 나만 혼내고... , 난 동생이 너무 미워!" 그리고 앞산을 향해 힘껏 소리쳤다. "난 네가 싫어!" 형이 한 말은 이내 메아리가 되어 다시 돌아왔다. "난 네가 싫어~!" 형은 놀라 집으로 뛰어내려갔다. 헉헉거리며 뛰어오는 형을 본 어머니가 물었다. "아니, ..

안녕하세요~ 오늘은일요일, 편안한 시간 보내고 계시지요. 웃으면서 다시보는 명심보감을 소개합니다. 중국 당나라 현종 때 한휴라는 재상이 있었다. 한휴는 깨끗하고 곧은 성품으로 자신의 이익 보다는 올바르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백성들은 그런 한휴를 존경하며 따랐다. 현종도 은근히 한휴를 겁내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한휴에게 지적을 당할까봐 늘 걱정하곤했다. 현종은 스스로 실수를 하고 나면 이렇게 중얼거렸다. "한휴가 이 사실을 알까?" 그러면 어김없이 현종의 잘못을 꾸짖는 상소문이 올라왔다. 어느 날 부쩍 야윈 현종에게 신하들이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폐하, 한휴가 재상이 된 뒤로 부쩍 야위신 것 같습니다. 그건 한휴가 폐하를 못 살게 굴기 때문이니, 그를 파면 하심이 좋을 듯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