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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에 접어들며 무수히 많은 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진정성 있는 말을 골라내는 능력이 필요하고,
그 결과로 선택이 중요해 보입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속에는
'만약 일이 성사되지 못하더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라는 변명이 들어 있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만들어놓는 아주 비겁한 태도 일지도 모릅니다.
프로라면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언제 술 한잔하자."
이렇게 말하는 선배에게 그 자리에서
날짜를 못 박자 하면 무척이나 당황해할 겁니다.
"또 찾아뵙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간 사람 중엔
찾아올 일이 없으면 영영 안 찾아올 이들이 많을 겁니다.
"꼭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막상 그 자리에 가보면 나보다 빛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렇게 첫인사를 하는 사람은 난처한 부탁을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내 쪽에서 더 영광이라고 해야 합니다.
"평생 손에 물 안 묻히고 살게 해 줄게."
이렇게 청혼한 남편은 바가지 긁는 아내에게 고무장갑을 선물할지도 모릅니다.
"일찍 들어갈게."
날마다 전 이렇게 말하지만, 아내는 이 말을 믿지 않은 지 오래입니다.
"제 취미는 독서입니다."
한마디로 취미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그럼 마음씨 나쁜 미인은 남자일까요?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지."
이런 분에게 다시 입대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뭐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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