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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는 행동 체력과 면역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정신력이다. 사회에 나와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가장 열심히 일하는 20세에서 40세까지이다. 그리고 40대에 접어들면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그때는 불행한 일이나 사고가 일어나거나, 의식을 개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리기도 한다.

40대에 접어 들면 자의든 타의든 '나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40대는 대학을 졸업하기 직전의 학생과 똑같은 심리 상태에 있다고도 한다. 대학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오면 그때까지 별다른 고민 없이 살아온 학생들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무슨 일을 해야 할까?'라고 취직이나 장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40대도 앞으로로 10년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고민에 빠지게 된다. 20대는 일을 배우는 나이이고, 30대는 자기 스스로 일을 해내야 하는 나이이다.

그리고 40대가 되면 전체의 일을 관장하는 프로듀서가 된다. 프로듀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현장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인생도 되돌아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그럭저럭 부끄럽지 않은 지위에 있지만, 매우 복잡 미묘한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될까?'
'지금처럼 계속 살아가도 후회하지 않을까?'
'10대에 내버려둔 것을 돌아보지 않아도 될까?'

'이런 고민과 갈등은 10대의 방황과 매우 흡사하다. 작은 성공을 거두었을지는 모르지만 미래의 행복을 보장받을 수 없는 시기, 그것이 40대의 정체이다.  

다시 40대에 중요하다는 정신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에서는 10대에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체력이 뛰어나도 정신력이 뛰어난 베테랑에게 이길 수 없는 종목도 있다. 

스포츠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종목은 수영이다. 10대의 체력이 승부를 결정하는 수영에서는 중학생 정도의 나이에 금메달을 딴 사람도 있다. 그만큼 어린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반면에 많은 나이에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는 사격이다. 사격은 나이가 어린 선수보다 나이가 많은 역전의 노장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사격처럼 표적을 맞히는 게임으로 볼링과 골프, 당구, 양궁 등이 있다. 이런 스포츠에서 중요한 것은 젊음과 체력이 아니라 경력과 노련미이다.

경력과 노련미로 승부



경력과 노련미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동안 얼마나 아수라장을 헤쳐왔느냐?' 하는 정신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40대에는 베테랑이 아니면 승리할 수 없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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