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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의 증상으로 아주 가벼운 증상에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나 심리적 긴장감, 커피나 홍차, 알코올 등의 기호식품을 섭취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목욕을 너무 자주 해도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려움증이란 긁고 싶은 마음을 유발하는 피부 상태를 일컫는 것으로, 자극제에 접촉했거나 급격한 온도변화,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물리적 · 화학적 · 전기적 자극이 있을 때 유발된다.
특히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거나 공포에 떨고 있을 때도 심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신체 상으로도 특히 가려움증에 예민한 부위가 있는데, 주로 외이도와 눈두덩, 콧구멍이나 외음부 등이 민감한 부위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옴, 포진상피부염, 곤충자상, 아토피피부염, 접촉피부염, 화폐상습진, 신경피부염, 항문소양증, 외음부소양증 등이 있다. 또한 겨울철에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발생하기 쉬운 건성습진의 경우에도 가려움증이 수반된다. 특히 건성습진은 노인들이나 목욕을 지나치게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노인들이 노화의 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려움증은 바로 건성습진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특별한 피부질환이 없는데도 전신적인 가려움증이 생겨 오랫동안 지속될 때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대개 갑상선질환이나 당뇨병, 림프종, 백혈병, 폐쇄성 담도질환, 장내 기생충 감염, 만성 신장질환, 혈액질환 등 내부장기에 질환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이런 다양한 질환에 의해 유발된 가려움증은 원인 질환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질환이 발생할 후에 생기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발병 전에 선행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생기면, 우선 특별한 피부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해 본 후 환경적 요인이나 피부 건조상태 등을 점검해야 하며, 전신질환이 동반돼 있는지 면밀하게 검사해 보아야 한다.
가려움증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긴장감, 커피나 홍차, 알코올 등의 기호식품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직류와의 접촉이나 지나치게 목욕을 자주 하는 것도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때에 따라 적절한 국소도포제를 선택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전신적으로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기도 하지만,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은 각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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