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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순환기계통 질환에 중요한 원인이 되는 만성질환으로 가장 심각하고도 흔한 성인병 원인질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40대 이상 성인 인구의 20% 내외가 고혈압 환자로 추정되고 있는데, 특히 뇌졸중, 심장병, 신장병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모든 순환기계통 질환의 중요한 원인

그러면 과연 고혈압이란 무엇일까? 우선 혈압이란 심장이 온몸으로 피를 뿜어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완기혈압이 90mmHg 사이인 혈압을 정상으로 본다. 그리고 이 안전지대를 벗어난 혈압을 고혈압이라 부르는 것이다.

고혈압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발병 후에도 거의 증상을 느낄 수 없다. 다만 합병증으로 치명적인 성인병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출처: 인터넷, 96-고혈압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유전적인 요인의 영향도 매우 크다.

고혈압에는 본태성고혈압과 속발성고혈압의 두 가지가 있는데, 본태성고혈압이란 다른 병과는 관계없이 생긴 고혈압을 말하는 것이고, 속발성고혈압은 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 고혈압을 의미한다.


본태성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75~90%를 차지한다. 본태성고혈압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 체질적 요인이 많이 관여하여 염분의 과다 섭취, 흡연, 고지방을 비롯한 영양분의 과다섭취 및 과음, 스트레스 등이 고혈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에 의하면, 양친이 모두 고혈압인 경우 그 자녀가 고혈압 환자가 될 가능성은 약 80%나 되며, 양친 가운데 어느 한쪽이 고혈압인 경우에도 그 자녀의 40~50%가 고혈압 환자가 된다고 한다.

유전도 고혈압의 중요한 발병원인 

소금 염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이 되기 쉽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소금 속에는 나트륨 성분이 있는데, 이 나트륨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흡연이 순환기 계통에 해롭다는 것도 사실이다. 담배연기 일산화탄소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의 하나일 뿐 아니라 담배 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부신피질을 자극하여 혈압상승 물질인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비만증 또한 고혈압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없다. 비만해진다는 것은 것은 결국 혈액을 공급하는 대상 면적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자연히 심장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스트레스나 정신적 갈등도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혈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본태성고혈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것이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될 수 있는 병이 아니며, 평생 조심스럽게 조절해가며 살아가야 하는 병이라는 점이다. 이에 반하여 2차성고혈압인 속발성고혈압은 그 원인이 분명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 사구체신염 등의 신장염이 있거나, 대동맥 또는 심동맥이 좁아졌거나, 부신수질이나 피질에 발생한 종양 및 부갑상선 등 내분비계통의 질환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등 고혈압 유발의 원인이 분명한 경우이다. 따라서 속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을 찾아 제가 하면 완치될 수 있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으로 예방에 주력해야

고혈압은 보통 뚜렷한 증상이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합병증이 나타난 연후에야 뒤늦게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도 자주 혈압을 측정해 보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치료는 크게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약물요법으로는 정신적 안전과 적당한 운동, 체중 조절 및 식염을 제한하는 식사 관리와 금연이나 절주 등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제거해 주는 방법이 고루 쓰인다. 그러나 이런 일반요법만으로는 고혈압을 치료하기에 역부족이며, 자칫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약물요법으로는 주로 혈압강하제를 쓰게 되는데, 고혈압 치료는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정성껏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적응증이 확실하고 효과가 우수하며, 부작용이 적고 구입하기 쉬운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혈압강하제는 종류가 대단히 많다. 염분을 제거해 줌으로써 혈압을 낮춰주는 이뇨제를 비롯하여 혈관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혈액의 통과를 도와주거나 심장을 이완시켜 천천히 뛰도록 해주는 약 등 다양한 종류의 강하제가 구비돼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한 약물요법을 시행할 때는 반드시 먼저 혈압을 측정해 보고, 그 수치에 의거하여 약물의 종류나 양을 조절해야 한다. 단순히 환자가 느끼는 기분이나 증세에 의존해 약물을 투여한다면 적절한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이 중증 이상일 때는 몇 가지 강하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기도 하는데, 이런 복합 투여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도 아래 적절하고도 꾸준하게 실시돼야 하며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을 통해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염분을 제한한 식사를 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며, 흡연이나 음주, 과로,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일차적인 예방이 될 수 있으며, 그다음에는 혈압을 자주 측정해 보고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찰과 검사를 통해 정상혈압을 관리해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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