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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일요일, 편안한 시간 보내고 계시지요.

  웃으면서 다시보는 명심보감을 소개합니다.


 

중국 당나라 현종 때 한휴라는 재상이 있었다.

한휴는 깨끗하고 곧은 성품으로 자신의 이익 보다는 올바르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백성들은 그런 한휴를 존경하며 따랐다.

현종도 은근히 한휴를 겁내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한휴에게 지적을 당할까봐 늘 걱정하곤했다.

현종은 스스로 실수를 하고 나면 이렇게 중얼거렸다. "한휴가 이 사실을 알까?"

그러면 어김없이 현종의 잘못을 꾸짖는 상소문이 올라왔다.

어느 날 부쩍 야윈 현종에게 신하들이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출처: 인터넷, 삽화-1]

"폐하, 한휴가 재상이 된 뒤로 부쩍 야위신 것 같습니다.

그건 한휴가 폐하를 못 살게 굴기 때문이니, 그를 파면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그러자 현종이 말하였다.

"비록 내 얼굴은 야위었지만, 백성들의 생활은 나날이 살쩌가지 않느냐!

이건 다른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정치에만 충실하도록 한휴가 나를 꾸짖어 준 덕분이 아닌가?"

한휴의 지나친 깨끗함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한 신하가 나서며 말했다.

"궁중에는 한휴 말고도 훌륭한 신하가 많습니다.

폐하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다른 신하를 생각해 보시지요."

[출처: 인터넷, 삽화-2]

 

현종은 탄식하며 말했다.

"물론 다른 신하들은 늘 내말을 믿고 잘 따라 주어 나를 흡족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그 신하들이 돌아가고 나면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한휴는 다르다.

늘 내 잘못을 지적하고 나와 의견이 맞지 않아 비록 마음은 편치 않으나,

한휴가 물러가고 나면 나는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었다.

적어도 한휴는 내 앞에선 달콤한 이야기를 하고 뒤돌아 가서는

나를 욕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야위어 가면서도 한휴를 높이 여기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지,

결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현종의 말에 신하들은 모두 감동하여 스스로 깊이 반성했다.

 

子曰  道吾善子是吾賊이요  道吾惡子는 是吾師니라.
도오선자     시오적        도오악자     시오사


공자가 말하였다.
"나를 칭찬하는 사람은 나를 해치는 적이요, 나를 지적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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