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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팀이 한 조를 이루고 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6팀 중에 4위에 들면 되는 것이니까 어렵지 않다고 볼 수도 있는 목표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별예선 1차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출처: 경향신문, 대표팀 주장 김연경 


여섯 팀 중 4위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대표팀주장 김연경 선수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도쿄올림픽 목표는 메달 획득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선 조별예선을 통과하여 토너먼트에 진출해야 합니다.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여섯 팀 중 4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섯 팀 중 어느 한 팀도 전력상 쉽게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25일(일요일 ) 우리 대표팀과 싸우는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인 브라질입니다. 한국은 지난 6월18일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13차전에서 브라질에 0-3(18-25, 23-25, 18-25)으로 패했습니다.

그 당시 1세트 초반엔 한때 7-6으로 앞서가는 등 한국의 기세가 좋았으나 내리 5점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한국은 세트 막판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2세트에서는 한국이 분위기를 바꾸는 듯 보였으며, 초반부터 정지윤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블로킹을 앞세워 8-5까지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브라질의 전력은 강했습니다. 9-6으로 앞서가다 한국은 연속해서 5점을 내주며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이후 한국도 13-13까지 쫓아갔지만, 또다시 브라질에 연속 5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 한국은 세트 막판 22-21로 세트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고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 세트도 내줬습니다. 

3세트에서도 한국은 세트 초반 10-10으로 팽팽히 맞서며 반격의 기회를 살리려고 하였으나 15-16 팽팽한 상황에서 브라질에 연속 3점을 내주고 흐름이 브라질로 넘어갔습니다. 결국 한국은 셋 세트를 모두 내주고 말았습니다.

최근 VNL에서 브라질과 가졌던 경기 내용을 복기해 보았으며, 오늘 경기를 관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한국(세계랭킹 14위)은 도쿄 올림픽 A조에서 개최국 일본(5위)을 비롯해 세르비아(6위), 브라질(3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케냐(23위)와 경쟁을 펼친다. 6개 팀이 풀리그를 통해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르며 이후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이 결정됩니다.

B조는 미국(1위), 중국(2위), 러시아(7위), 이탈리아(9위), 터키(4위),아르헨티나(17위) 등 6개 팀이 속해 있어, 사실상 죽음의 조라고 합니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서 4위에 올랐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8 강서 탈락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오늘 저녁(21:45) 국민 모두가 힘찬 응원으로 대한민국 여자배구팀의 필승을 기원할것입니다.

오늘은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박수를 많이 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남자 축구도 저녁 8시에 킥오프 되니까 필승 응원하고 여자 배구 응원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여자배구팀 경기 일정, A조]

7월25일 21:45
(일요일)
대한민국
브라질
7월27일 21:45
(화요일)
대한민국
케냐
7월29일 11:05
(목요일)
대한민국
도미니카공화국
8월2일 09:00
(월요일)
대한민국
세르비아


[한국 여자배구팀 명단]

감독: 라바리니

대표팀 주장: 김연경

레프트(3): 표승주(IBK기업은행), 이소영(KGC 인삼공사),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리베로(1): 오지영(GS칼텍스)
라이트(2): 김희진(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
센터(3): 양효진(현대건설), 박은진(KGC 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 
세터(2): 엄혜선(KGC 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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