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받는 말에 담긴 두 얼굴
대선 정국에 접어들며 무수히 많은 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진정성 있는 말을 골라내는 능력이 필요하고, 그 결과로 선택이 중요해 보입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 속에는 '만약 일이 성사되지 못하더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라는 변명이 들어 있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만들어놓는 아주 비겁한 태도 일지도 모릅니다. 프로라면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언제 술 한잔하자." 이렇게 말하는 선배에게 그 자리에서 날짜를 못 박자 하면 무척이나 당황해할 겁니다. "또 찾아뵙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간 사람 중엔 찾아올 일이 없으면 영영 안 찾아올 이들이 많을 겁니다. "꼭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막상 그 자리에 가보면 나보다 빛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만나 뵙..
INFO depot/Gossip
2021. 11. 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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