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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계란 삶는 방법을 설명하려고 하는데요! 사실은 계란을 삶는다기보다 계란을 찌는거라고 해야 맞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통념상 계란을 껍질 벗겨 먹는 것은 삶은 계란을 먹는다고 하는데 .....

삶은 계란 얘기를 하다 보니 초등학교 다닐 때 소풍 가는 날 어머니가 싸주신 삶은 계란 추억이 떠오르네요. 싸주시는 물건들 중에 삶은 계란은 빠지지 않는 소중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소풍 갈때 어떤 걸 싸주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라 소풍 갈 생각도 못하겠군요.

그런데 말이지요, 계란찜이라고 하면 계란을 풀어서 중탕으로 찌든, 그릇에 담아 찜기에 올려 찌는 거지요. 어느 날 계란 삶는 방법을 표준화(?)할 필요성을 갖게 되었답니다. 삶은 계란 다이어트 한다며, 누구는 완숙된 계란을 좋아하고 누구는 반숙된 계란을 원하는 겁니다. 그렇게 각각의 니즈에 맞게 계란을 삶으려면 물에 넣고 삶는 방법으로는 관리(?)하기가 곤란했습니다.

그래서 계란 삶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데요. 찜기용 냄비에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계란이 담긴 찜기를 올려서 시간을 카운트하면 완숙, 반숙은 조절이 된답니다. 여기까지는 일단 성공이지요! 설명이 장황해서 그렇지 간단합니다.

반숙형 삶은 계란: 10분~10분 30초 후 찬물에 풍덩!
완숙형 삶은 계란: 12분 30초~13분 후 찬물에 풍덩!

이번 글에서 설명하려는 터짐 없이 껍질이 흰자에 들러붙지 않고 계란 찌는 요령입니다.

 

 

1.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을 수돗물에 15분 정도 담가 둡니다.

계란 삶을 때 터짐이나 껍질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과정입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을 끓는 냄비에 곧바로 올리면 온도차로 인해 터짐이 생기게 됩니다.

계란을 물에 담급니다.
물에 담근 계란

 

2. 냄비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수돗물(1/2 종이컵 분량)을 끓는 물에 넣고 계란이 들어 있는 찜기 냄비를 올립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계란을 올려 놓습니다.
끓는 냄비에 올린 계란

 

스팀 올리는 시간은 드시는 기호에 맞게 시간을 줄이거나 늘리면 됩니다!

▷ 반숙: 10분 동안 끓임
완숙: 12분 동안 끓임

 

3. 흐르는 수돗물에 식히면서 껍질을 벗기면 완성입니다.

삶기전 물에 안담그고 삶은 계란(왼쪽), 삶기전 물에 담근 후 삶은 계란(오른쪽) 비교
삶기전 물에 안담그고 삶은 계란(왼쪽), 삶기전 물에 담근 후 삶은 계란(오른쪽)

 

냉장고에서 꺼내 곧바로 찜기에서 삶은(사실, 찜) 계란과 스팀 하기전에 15분 동안 수돗물에 담갔다가 찐 계란의 껍질  벗긴 상태는 확연히 다르게 보입니다.

껍질 벗길 때 달라 붙어서 흰자가 같이 떨어지니까 모양도 좋지 않고 짜증이 납니다?!
어떤 때는 노른자가 보이고, 먹을 것도 별로 없을 때도 많고요.
이글을 보신 분들은 이제부터 계란 삶는 방법을 마스터한 고수가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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