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질환을 앓는 19세 터키 여성의 이야기다. 빨리 간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혈류에 독소가 쌓였고, 이로 인해 간성뇌증이 나타나 두뇌에도 문제가 생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간 기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는 상황. 의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다른 병원에서 이식을 거절한 장기를 이식하는게 유일한 대안이었다. 하지만 이 간은 최근에 사망한 93세 여성의 것이었고,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낭종도 있었다. 장기 이식 수술 관점에서는 물론, 이식받을 대상의 연령을 고려했을 때도 꽤나 '오래된 장기'였다. 증조부 뻘 나이의 간을이식받고 사는 삶을 이해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신체 기관 중에는 우리의 수명보다 ..
100 세상/의학정보
2021. 4. 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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